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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해부학

동물 생체에 대한 연구

by 이루래이 2023. 7. 19.

국소해부학은 흔히 방부처리 된 사체를 해부하여 연구하므로 생체해부학 지식을 얻고자 한다면 한계에 부닥치게 된다. 방부처리를 하면 조직은 특성을 잃게 되고 색상이나 밀도가 크게 변화되기 때문에 살아있는 동물을 자주 접하거나 외과 수술 시에 잘 관찰함으로써 이를 보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해부학에서 가장 단순한 방법은 몸의 윤곽, 균형 및 자세를 관찰하는 것이다. 뼈의 돌출부는 가장 좋은 표지가 되고 표층 근육이나 혈관들도 표지가 되는데 만약 이런 표지로 식별하기가 곤란한 경우에는 그와 유관한 다른 구조물을 보고서 유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초보자들은 동물의 품종, 나이, 개체 특이성 등을 알아야 한다. 또 어떤 표지는 움직이지 않으므로 판단하기 좋지만 어떤 표지는 움직이므로 주의를 필요로 한다. 예를 들어 늑골궁은 호흡할 때 움직이고, 지방이 축적되거나 고갈될 때와 임신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변화가 적게 일어난다.

직접 볼 수 없는 구조는 필요에 따라 만져보거나 촉진한다. 뼈는 경도, 근육은 수축, 동맥은 박동, 정맥은 압박으로 혈액의 흐름을 차단했을 때의 팽창, 림프샘 및 내부장기는 그 크기, 모양, 경도 등을 보고 구별한다. 그러나 개체차가 크고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장기를 정확히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어떤 장기는 그 위를 덮고 있는 피부를 두드려 공명을 일으키는 타진으로 확인하는데 대상이 다르면 소리도 다르다. 가스가 찬 장기는 고체로 된 조직이나 액체가 찬 장기보다 공명이 더 많이 된다. 정상적으로 작용할 때 연속음 또는 단속음을 내는 폐나 심장은 청진으로 위치를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예이다. 혈관 내의 혈액이나 위장하거나 내의 가스와 음식물의 움직임도 청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할 때는 밀도에 따라 그 음향도 다르게 들릴 수 있기 때문에 위치나 크기가 잘못 판단될 수 있으므로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앞에서 언급한 방법들은 특별한 장비가 필요 없지만 다른 범주에 속하며 훈련된 사람만이 쓸 수 있다. 여러 분야에서 사전에 준비된 X-선 사진을 교육재료로 쓰기도 하여 기초해부학의 한 부분으로 인식되기도 하므로 여기에서는 몇 가지 기본 사항을 설명하고자 한다. X-선의 투과력은 방사선 밀도와 조 사체는 조직 두께에 반비례한다. 칼슘 함량이 높은 뼈는 원자량이 크기 때문에 필름을 현상해 보면 비교적 밝게 보이고, 조직 밀도가 낮거나 가스가 찬 복강 장기는 검게 보이거나 주위 조직보다 어둡게 보인다. 밀도의 차이를 더 뚜렷하게 보이게 하기 위하여 그 조직보다 방사선 밀도가 크거나 작은 물질인 조영제를 주입하는데 이 방법은 기관지나무, 담낭, 거미막밑공간 등에 널리 이용된다.

X-선 필름을 바르게 해독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의 일반 원칙을 아이야 하는데 X-선 필름의 이상은 항상 확대되어 나타나는데 그것은 초점-필름 거리와 피사체-필름 거리의 비와 관계가 있다. 또 관선이 초점으로부터 수직으로 비추어지지 않았을 때는 크기나 위치가 다르게 나타나며 초점과 피사체의 거리가 멀수록 왜곡되는 정도도 커진다.



피부

피부는 몸을 감싸며 상처로부터 몸을 보호해 준다. 또한 체온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말초신경의 도움을 받아 외부로부터의 자극에 반응하기도 한다. 피부는 동물의 종류나 부위에 따라 두께와 유연성이 다르다. 주로 몸집이 큰 동물이나 노출 부위의 피부는 두꺼운데 이런 차이는 외과 의사들에게는 중요한 관심거리이다. 일반적으로 피부는 피부밑조직에 접합되어 있으나 부위에 따라 층이 지거나 주름이 잡힌 경우도 있는데 이들은 동물의 자세를 변화시키거나 피부의 표면적을 넓혀 체온을 발산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피부는 바깥의 표피와 안쪽의 진피, 두 층으로 이루어지는데 대부분의 경우 피부밑조직과 같은 성긴 결합조직 위에 있다. 표피는 중층편평상피로 구성되어 있고 그 두께는 부위와 필요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사람의 손바닥이나 발바닥이 그런 경우이다. 표피층은 여러 가지로 그 형태가 변하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예로 땀샘, 기름샘, 털을 들 수 있다. 땀샘은 피부 표면으로 땀을 분비하여 체온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노폐물을 분비하기도 한다. 기름샘은 기름 성분의 분비물을 분비하여 방수 효과를 가져오기도 하고 말의 샅부위와 같이 노출된 부위는 특이한 광택을 내기도 하는데 이들 두 분비샘의 몸의 겉면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털은 포유동물의 특징으로 몸을 보호하기도 하고 보온하기도 한다. 비록 개체 차이는 있지만 사람과 돼지에서는 비교적 털이 적은 편이다.

진피는 치밀결합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죽의 재료가 되기도 한다. 진피는 진피유두로 표피와 결합하여 있지만 사소한 마찰로도 쉽게 표피와 박리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피부는 피부밑조직 위에서 쉽게 움직이고 조직 밀도가 낮아서 사체로부터 쉽게 분리되지만 같은 특정한 부위에서는 보통의 피부밑 근막보다 더 단단히 결합하여 있다. 진피가 뼈 이들 풍부에 있을 때는 압박성 손상이 일어나기 쉬운데 대체로 이런 부위에는 윤활주머니가 있다. 표피와는 다르게 진피에는 혈관과 신경이 잘 분포되어 있다.


털은 포유류를 분류하면서 한 특징이 된다. 대부분의 동물에서 두꺼운 털은 입과 그 밖의 열린 부분 및 발의 표면을 제외한 몸 전체를 덮고 있으며, 돼지를 포함한 일부 동물에서는 드문드문하게 덮고 있다. 곧은 보호 털은 겉 털을 형성하고, 가늘고 곱슬한 양철은 속탈을 형성하며, 국한된 곳에만 있는 단단한 촉각 털은 촉각 수용체와 관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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