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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해부학

방광

by 이루래이 2023. 7. 22.

방광은 확장성이 큰 오줌을 저장하는 장기로서 크기, 위치, 다른 장기와의 상호 관계가 일정하지 않다. 방광이 비어있을 때는 작고 둥근 형태를 나타내고, 방광 벽은 두꺼워지며 그 내강은 거의 무시해도 좋은 정도로 좁다. 수축한 방광은 치골 위에 위치한다. 큰 동물에서 방광은 골반강 내에 위치하나 육식동물에서는 복강까지 나와 있다. 방광이 확장되어 있을 때는 배 모양을 하고 있으며, 앞쪽의 방광 끝, 중간의 방광몸통 그리고 뒤쪽의 방광목이 잘 구별된다. 비록 방광이 팽창하여 그 위치가 복강 쪽으로 확장되더라도 방광목은 항상 요도에 연결되어 골반에 위치한다.

방광에 오줌이 차기 시작할 때는 즉각적인 내압의 증가는 없다. 그러나 일단 어느 정도의 상당한 부피에 도달하면 압력은 급격히 증가해서 배뇨 욕구인 요의를 야기한다. 많은 동물에서 이 요의는 억제되지 못한다. 그러나 오줌을 가리도록 훈련된 동물에서는 비록 오줌이 너무 많이 차서 괴롭고 나중에는 아프기까지 함에도 일시적으로 요의를 억제할 수 있다. 아주 잘 훈련된 개에서는 방광이 너무 확장되어 방광 끝이 배꼽 앞쪽까지 이르고, 방광 벽이 파열될 위험이 있을 정도로 종이처럼 얇아질 때까지 참는 경우도 있다. 적당하게 팽창된 방광을 눈으로 관찰하면, 바깥면의 윤곽은 이 팽창에 의해서 평활하게 보인다. 그러나 이 정도의 팽창상태에서는 방광 내의 압력이 아직 낮기 때문에 인접한 견고한 장기에 눌리면 외면이 움푹 들어간다.

대부분의 동물에서 방광은 수축하였을 때는 복막 뒤쪽에 위치하나 팽창하였을 때는 복막 안쪽에 위치하게 된다. 방광의 바깥층에는 3개의 복막 주름이 있는데 이 주름들은 복벽과 골반 벽까지 이른다. 한 쌍으로 된 것이 외측 방광 인대인데 방광 원인 대를 간직한다. 배꼽동맥의 흔적인 이 인대는 좁은 관을 형성하며 이 관을 따라 방광의 앞쪽 끝까지 혈액이 도달한다. 정중 방광 인대는 성체에서는 비어 있으나 태생기에는 요 막 관으로서 방광의 앞쪽과 배꼽 사이를 연결한다. 요 막 관과 배꼽동맥은 출생 시 파열된다. 요 막 관은 방광 끝에 흔적으로 남아있고 배꼽동맥의 흔적은 원인대로 변한다. 성체에 있어서 이 주름들은 배 쪽으로 내려가서 골반복막강을 나눈다. 

방광은 항상 등 쪽에 있는 생식기관 및 이들을 지지하는 주름과 관계한다. 즉, 암컷에서는 자궁넓은인대 내에 있는 자궁과 질이며 수컷에서는 생식 주름 내에 있는 정관, 때로는 정낭 샘이다. 방광은 또한 이 주름들에 의해 간접적으로 직장과 접촉한다. 방광의 배 쪽은 골반과 복벽의 바닥에 면한다. 방광이 확장되었을 때의 다른 복강 장기와 방광과의 관계는 매우 다양하여 예측할 수 없다. 방광점막의 느슨한 결합과 그 신축성은 여러 생리학적인 상태에 따라 방광 내부의 형태를 변화시킨다. 내강이 작을 때에는 점막은 주름져 있으나 방광이 팽창했을 때는 주름이 펴져서 평활해진다. 그러나 두 곳의 특이한 주름은 점막이 평활해져도 그대로 남아 있다. 이 주름은 요관의 개구부에서 시작하여 방광의 출구까지 달리는 요관 기둥이다. 방광 출구에서 양쪽 요관 기둥은 서로 융합되어 가운데에서 요도 골반부분으로 계속되는 요도 능선을 형성한다. 요고 나의 개구부와 요도의 개구부 사이에 형성된 삼각형의 구역을 방광삼각이라 한다. 이 부분은 방광 벽의 다른 부분과 그 유래가 다르며 자극에 민감한 부분으로 생각된다. 방광의 상피는 이행상피이다.

방광의 근육층은 근육 다발이 서로 교차하는 3개의 근육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방광의 근육들은 방광을 수축시켜 오줌을 배출시키는 배뇨근이지만 속 조임근은 형성하지 않는다. 그 대신 이 부위에서 근육 다발은 일련의 활 모양의 구조를 형성하고 활의 정점에 해당하는 부분이 요도 개구부 쪽을 향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많은 사람은 이들 근육섬유가 수축하면 방광의 출구를 수축시키기보다는 이완시키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배뇨를 억제하는 것은 점막층의 탄력섬유에 의하여 생긴 수동적인 긴장과 골격근으로 구성된 바깥 조임근의 역할을 하는 요도의 수축에 의존하게 된다. 이러한 이론은 개와 산양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요도 근위 부분이 수축하면 오줌이 축적되어 방광이 확장된다는 근래의 보고와 일치한다. 따라서 방광과 요도와의 기능적인 경계는 요도의 앞쪽 끝이라고 생각된다.
방광에 분포하는 자율신경은 교감신경으로 하복신경이 분포하고, 부교감신경으로는 골반신경이 분포한다. 골반신경은 배뇨근에 분포한다. 감각신경으로는 음부신경이 분포한다. 주된 혈액 공급은 암컷은 질 동맥에 의하여, 수컷은 전립샘 동맥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러나 배꼽동맥에 의해 부수적인 혈액 공급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암컷의 요도
암컷의 요도는 골반 바닥에서 생각과의 밑을 뒤쪽으로 달린다. 요도는 질벽을 비스듬하게 통과하여 질과 전정의 연결부위의 배 쪽에 개구한다. 요도의 길이와 너비는 종간의 차이가 크다. 말의 경우는 매우 짧고 넓다. 돼지나 소와 같은 동물에서는 요도와 요도 밑 곁주머니가 함께 개구하며 개는 요도의 개구부에 작은 언덕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는 요도에 카테터 등의 도관을 삽입하는 것을 곤란하게 한다.
요도 밑 곁주머니가 있는 경우에 이 곁주머니는 요도 건에 싸여 있으며, 요도 건은 거의 전 길이에 걸쳐서 요도를 둘러싸고 있다. 요도의 앞쪽 다발은 요도를 둘러싸며 뒤쪽 다발은 질벽에서 일어나서 도한 질벽에 그치는 U자 모양의 고리를 형성하여 요도를 지지해 준다. 이 부분의 근육이 수축하게 되면 두 장기의 압축에 의해 요도는 폐쇄된다. 이때 질 역시 좁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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